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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한주완, 목숨을 건 항명, 반전의 칼끝으로 절묘한 선택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08-18 22:00


MBC 월화드라마 '화정' 의 배우 한주완이 필사의 결단으로 조선의 위기를 막아냈다. 이괄의 난으로 비롯된 반란군과 진압군의 유혈충돌을 목숨을 건 하극상의 항명으로 지켜낸 것이다.

17일 방송에서 강인우(한주완 분)는 아버지 강주선(조성하 분)과 좌승지 김자점(조민기 분)이 함을 합쳐 반란군을 공격하리라는 계획을 알게 됐다. 그것은 반란군의 수괴 이괄을 제압하기 위해 진압군의 도원수 장만으로 하여금 도성을 공격하게 만드는 작전이었다.

하지만 이괄이 이끄는 1만의 군사는 국경을 수비하는 정예 부대이고 그들을 공격할 진압군 역시 조선의 안위를 지켜야할 호위 병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군끼리의 집안싸움으로 유혈충돌이 불가피한 상황. 어느 쪽이 이기든 조선의 병력은 반토막 날 수 밖에 없었다.

에에 앞서 홍주원(서강준 분)은 화기도감의 무기와 병력을 빼돌려 반란군에 대한 기습작전을 펼칠 계획이었다. 그래야만 전면전의 피해를 막고 최소한의 희생으로 역당들을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원 일행이 기습작전을 위해 매복하고 있던 산채에 장만과 인우가 찾아왔다. 인조의 어명을 받은 장만은 기습작전이 아니라 전면전으로 반란군을 섬멸할 것이라고 명령을 내렸다. 별조청 별장인 인우는 직책상 당연히 진압군의 선봉이었다. 친구 사이인 인우와 주원에게 또 한번의 엇갈린 운명이었다.

인우는 총공격을 감행하려는 도원수를 절박한 심정으로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인우는 도원수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항명을 감행했다. 주원의 목을 겨누던 인우의 칼끝이 순식간에 장만의 목으로 향하던 마지막 장면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이자 대반전의 충격으로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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