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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2가 정식 오픈을 시작한지 어느새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지났다. 국민 캐주얼 온라인게임의 귀환에 많은 시선은 메이플스토리2에 쏠렸고 이로 인해 약 50만 명이 몰려드는 등 게임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직 메이플스토리2의 위기론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다. 메이플스토리2는 오는 20일 시즌3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고, 이로 캐릭터의 레벨이 50로 상향되고 던전, 플레이 방식, 스킬 개편 등이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게임이 오픈될 당시부터 7월과 8월 업데이트를 언급한 만큼, 8월 업데이트는 메이플스토리2에서 가장 비장의 카드로 준비해왔던 콘텐츠와 나아갈 방향성을 보여주는 내용이라 볼 수 있다. 단순히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픈 이후 유저들이 바래왔던 캐릭터 밸런스와 스킬, 문제점들의 수정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만족도는 크게 올라갈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번 업데이트는 콘텐츠 개편과 유저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볼 수 있다.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고, 넥슨과 메이플스토리2 운영진은 게임의 장기적 관점을 바라보면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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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유저들의 불편이 예상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유저들이 얻을 수 있는 메소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나, 장기적 관점으로 봤을 때 이번 개편으로 자연스럽게 반복전투의 비율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고 메이플스토리2 개발진들이 생각하던 던전과 엔드 콘텐츠 중심으로 유저들의 공략 패턴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다소 논란이 될 수 있지만 넥슨과 메이플스토리2 운영진은 현재 게임을 즐겨주고 있는 유저들을 위한 가장 최고의 선택을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은 보여진다. 게임 시스템의 변경으로 인해 불편함이나 불만은 가진 유저가 없을 수 없겠지만 게임의 미래와 캐주얼 유저들을 위한 운영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오픈 초기부터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 내에 발생하는 문제를 재빠르게 대처하고, 준비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오는 22일 업데이트를 기념해 PC방에서 대대적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피파온라인3와 유사하게 PC방에서 유료아이템을 제공하고 다양한 혜택을 선물한다.
국내의 한 게임전문가는 "아직 메이플스토리2의 성과를 논하는 것은 다소 이른 판단일 수 있다. 8월 준비한 업데이트가 상당히 비중이 높고, 여름 시즌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PC방 10위권이 치열하게 자리바꿈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직업 밸런스와 경제 논란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유저들의 관심이 많고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유저들이 8월 이벤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만큼 업데이트 이후의 성과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으로 본다"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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