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문영남 작가의 신작 '눈물로 피는 꽃'의 KBS 편성불발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막장' 소재와 이야기가 편성 불발의 이유가 됐다는 루머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 하지만 전문가들이나 관계자들은 편성 불발의 이유를 다른 곳에서 찾고 있다.
'눈물로 피는 꽃' 제작사인 드림이엔엠 측 공식 입장은 '빠듯한 시간'이다. 이들은 "KBS와 10월초 편성을 상의하던 중 36부작 이상의 스토리를 준비하기에 10월 초 편성은 빠듯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편성 취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문 작가는 드림이앤엠을 통해 "이번 '눈물로 피는 꽃'의 주된 코드는 눈물 공감 감동이다. 엄마와 딸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자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겠다는 것이 애당초 기획의도였다"고 설명했다.
물론 '막장' 드라마에 대해 드라마팬들의 질타는 높다. 하지만 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 작가의 작품을 '막장'이라고 편성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딘가 앞뒤가 맞지 않다. 편성 불발의 이유를 다른 데서 찾고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