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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 씨가 당사자간의 문자 내용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현중 측이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 씨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 내용과 임신테스트기는 법원에는 제출하지도 않은 증거"라며 "익명성에 숨어 연예인인 김현중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은 명예훼손의 고의성이 의심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보도에 있어 신중을 가해야 언론이 영리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기사화하는 것에 있어 제한을 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 해당 매체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 씨는 "저는 이번 소송 제기 이후 지금까지 침묵을 지켰습니다.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고,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재판을 제기한 이상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재만 변호사는 제가 침묵할 수록 저를 공격했습니다.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없이 추측과 억측만으로 저를 대국민 사기극의 주범으로 만들었습니다"라며 김현중 측의 주장에 반박하는 내용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최 씨는 "이재만 변호사는 '3無'를 말하고 있습니다. 임신, 폭행, 유산 모두 제가 꾸며낸 거짓말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렇게 저를 '꽃뱀'으로 몰아 갔고, 최근에는 공갈로 고소까지 했습니다"라며 이를 반박하는 증거들을 제시했다.
최 씨가 공개한 증거 자료 중에는 당사자간의 문자 메시지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현중이 최 씨에게 "임신 기계", "임신쟁이XX" 등의 발언을 한 내용이 담겨 네티즌을 놀라게 했다.
또한 최 씨는 김현중이 자신과 만나면서 다른 여자들과도 관계를 맺었다며 "여자 연예인 J와 알몸으로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추후 그녀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입장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김현중과 최 씨의 법정공방은 지난 4월 7일 최 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한 16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기점으로 재점화 됐다. 지난해 불거진 김현중의 폭행 사건은 최 씨가 소 취하 후 일단락됐지만, 임신과 유산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현중 측은 지난 11일 "앞서 6억 원을 건넬 때 합의한 약속을 깨고 언론에 임신과 유산 사실을 알린 점, 그로인해 김현중 씨의 명예가 실추된 점" 등을 이유로 12억 반소를 제기했다. 이후 추가 소송을 예고한 김현중 측은 최 씨를 상대로 형사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최 씨 측 또한 이에 대해 무고와 명에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5월 12일 입소해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배치를 받고 복무 중이다. 최 씨는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16억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3차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9월23일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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