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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결혼 일주일 앞둔 설렌 심경 "우리 신부 응원 더 해주세요"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07-23 15:59


박시은 진태현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진태현(34)이 연인 박시은(35)과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진태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흑백의 웨딩 사진을 올리며 예비신부 박시은과의 첫 만남과 결혼을 앞둔 설렌 감정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진태현은 "박시은 씨. 곧 나의 와이프를 처음 본 것은 햇수로 벌써 14년, 15년 된 거 같습니다. 데뷔한 지 꽤 됐네요. 아마 그때 저는 방송사 공채 배우여서 단역으로 여기저기 이름없는 배역으로 출연할 때였습니다. 박 선배는 그때 이미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배우였고요"라고 적었다.

그는 "촬영장에선 말도 못 걸고 아니 그땐 누가 말을 걸어주기 전엔 누구에게도 말을 걸 수가 없었네요. 그저 멀리서 '와~ 예쁘다' 이렇게 혼자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5년 전 드라마에서 다시 만나서 말을 걸 수 있었고 지금까지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박시은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지금 와서 돌아보면 5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이해하기보다 인정하고 그 누구보다 서로를 먼저라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 모든 것들보다 서로가 먼저였던 거 같습니다"라며 "두 사람 다 35년 넘게 살아오면서 이래저래 사람들도 만나봤지만 뭔가 다른....아니 그냥 당연한 무언가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 무언가가 우리 두 사람을 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지탱해준 거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진태현은 "결혼 준비를 하면서 너무너무 감사한 일이 많았습니다. 그중에 제일은 많은 분의 응원이었던 거 같습니다. 좋은 말씀들 기대하고 응원해준다는 말씀들 뜻하지 않게 저희의 결혼 과정이 알려지면서 마치 막냇동생 장가보내듯이 축하를 끝없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결혼을 축하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 일주일 남았습니다. 우리 신부 응원 더 해주세요. 한 주가 지나고 다음 날 아침이 되면 예배당 청소하고 자리 옮기면서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겠네요"라며 "아, 난 이제 어른이 되는 건가? 하하하"라며 설렘 가득한 예비신랑의 모습을 드러냈다.

또 진태현은 결혼, 사랑, 럽스타그램, 커플이라는 해시태그까지 깨알같이 덧붙이며 애정을 과시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 2011년 종영한 SBS 일일극 '호박꽃 순정'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1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웨딩 촬영을 진행한 두 사람은 7월 말 결혼식을 올리며 약 5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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