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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농약사이다' 용의자 체포, '혼자 안 마신' 80대 할머니…집 마당서 살충제 발견

기사입력 2015-07-17 23:13 | 최종수정 2015-07-1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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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사이다 용의자 체포


농약사이다 용의자 체포

경찰이 이른바 '농약 사이다' 사건의 용의자로 당시 마을회관에 함께 있었던 마을 주민을 지목하고 있다.

경북 상주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농약 사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상주경찰서는 17일 "유력한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체포된 농약 사이다 용의자는 같은 마을 주민인 A(83) 씨다. A씨는 사건 당시 마을회관에 함께 있었던 인물로, 유일하게 농약 사이다를 마시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의 집 마당에 발견된 자양강장제 병에서 마을회관 사이다 병의 농약과 동일한 성분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농약 사이다 사건의 신고자가 사건 당시 함께 있던 A씨가 아닌 마을회관 이웃주민인 점을 지속적으로 의심해왔다. 처음 냉장고에서 사이다를 꺼낸 사람에 대한 진술도 다른 피해자가 A씨를 지목한 반면, A씨는 또다른 피해자를 지목해왔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A씨를 조사하는 한편,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다.

한편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중이다. A씨는 자신만 사이다를 마시지 않은 것에 대해 '집에서 마를 막 갈아마시고 나온 참이라 먹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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