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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이만기-장모 최위득 여사, 아찔한 ‘짚라인’ 도전기…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5-07-17 21:13


SBS '자기야-백년손님'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여사가 평생 처음으로 스릴 만점 '짚라인(ZIPLINE)'에 도전, 장서지간의 훈훈함으로 안방극장에 뜨끈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86회 분은 시청률 8.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목요일 밤 부동의 1위 왕좌를 지켜냈다. 무려 13주 동안 연속으로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당당히 수성, 목요일 밤을 '자기야의 밤'으로 물들였다.

무엇보다 286회에서는 '앵그리 사위' 이만기가 제리 장모 최여사, 아들 이동훈과 '짚라인(산과 산 사이를 와이어로 연결, 장비를 입고 탑승하는 와이어 비행 레포츠)'을 경험하며 뜻 깊은 가족끼리의 추억을 쌓는 모습이 담겼다. 이만기의 아들 동훈이 가족 여행을 제안, 세 사람이 나들이에 나섰던 상황. 그러나 짚라인이 설치된 익스트림 레포츠장에 도착하자, 이만기는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이 있다. 심각한 고소비행공포증이 있다"며 짚라인을 타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짚라인을 극구 거부하며 불편한 표정을 짓던 이만기가 제리 장모와 동훈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산 중턱 짚라인 출발점으로 올라갔던 터. 이만기는 생갭다 높은 위치와 긴 거리에 '천하장사' 타이틀이 무색하게 머뭇대다가, 반강제로 떠밀려 내려갔고 놀란 심장에 고성을 질렀다. 그러나 짚라인을 완주한 후에는 성취감에 웃음꽃을 피워냈던 것.

특히 무서움에 떠는 이만기를 혼내기도 하고 독려하기도 하면서 짚라인에 올려 세운 제리 장모는 막상 자신의 차례가 되자 주저했던 상태. 바로 짚라인을 타지 못하고 걸어서 내려온 제리 장모는 "내가 타려고 했는데 다리가 좀 이상하더라..."며 핑계를 댔다. 하지만 이만기가 "탈 수 있겠네"라고 기운을 북돋았고, 제리 장모는 결국 용기를 내 짚라인 출발점으로 올라섰다. 이어 제리 장모는 "어머니, 할머니 파이팅!"이라는 사위와 손자의 격려를 받으며 70 평생 처음으로 짚라인을 탄 채 마치 한 마리 새처럼 고공을 날았다.

두려움 따윈 온데간데없이 반대편을 향해 멋지게 내려왔던 제리 장모는 "내가 이 나이에 이런 자리에 왔는데, 인제 안 타보면 내 평생에 못 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보니까 재밌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77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용감한 도전을 한 제리 장모의 모습이 가슴 벅찬 감동을 안방극장에 선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최 여사님이 짚라인 타고 훨훨 날아가시는데 왜 제가 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최 여사님 정말 멋있습니다! 최고에요!", "이만기와 제리 장모, 동훈이까지 세 사람의 행복한 추억 여행에 제 가슴이 다 따뜻해졌습니다", "이만기와 제리 장모의 화끈하면서도 다정한 모습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한 사람입니다. 두 사람 오래오래 '백년손님'에 나와주세요"라며 응원의 소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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