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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 환우들의 '라면 소풍'이 특별한 이유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7-16 00:21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정신질환자들의 속 깊은 사연을 그리고 있는 KBS 1TV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에서 국립공주병원 병동 사람들이 특별한 소풍에 나선다.

병원 안에서는 환우들이 냄비에 끓인 라면을 먹을 기회가 거의 없기에 라면 소풍은 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활동 중 하나라고. 이에 오늘(15일) 방송될 3부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는 그들에게 있어 라면을 끓여 먹는 일이 왜 특별한 지 공개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간단한 레시피의 음식인 라면을 끓여 먹는 건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다. 또한 외출도 어느 누구에게나 즐겁고 설레며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병원 밖은 나가고 싶어 하는 곳인 반면, 어느 것도 가늠할 수 없는 허허 벌판과 같은 곳이자 두려운 곳이기도 한 것.

때문에 라면을 끓여 먹기 위해 병원을 벗어난 환우들에게 어떤 특별하고도 의미 있는 일이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는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이 말하고자 하는 3부의 전체적인 내용을 함축, 시청자들에게 임팩트 있게 다가갈 예정이어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총 3부작으로 제작된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은 국립공주병원을 배경으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진솔한 휴먼스토리는 물론 정신질환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을 덜어주며 현실적인 그들의 고민을 헤아려주고 있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라면 소풍이 정신질환자들에겐 왜 특별할 수밖에 없는지는 오늘(15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 마지막 편 3부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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