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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한국배우로는 최초로 올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심사위원들의 영화를 상영하는 'Film delle giurie' 섹션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2002년작 '오아시스'와 함께 문소리의 첫 연출작인 단편 '여배우'가 상영될 예정이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배우 최초 심사위원 위촉과 동시에 첫 단편 연출작 상영이라는 영광을 안은 문소리는 "세계적인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매우 영광이다. 전 세계의 영화인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그 동안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카이로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다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던 문소리는 이번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다시 한번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임을 입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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