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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의 현악 실내악단인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가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3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4일 서울 예술의 전당(2회), 5일 인천 이건 본사에 이어 7일과 8일 각각 대구시민회관과 부산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이건산업(대표 박승준)과 ㈜이건창호(대표 안기명) 등 이건 관계사가 문화나눔의 일환으로 26년째 무료로 진행해오고 있는 이건 음악회의 26회 초청 공연이다.
공연에 앞서 1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0년 베를린 필하모닉의 최연소 악장으로 주목 받은 제 1바이올린 연주자 안드레아스 부샤츠는 "오랜 시간 동안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음악을 통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해 온 이건음악회의 전통과 명성에 대해 익히 들었다"며 "이렇게 의미 있는 공연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한국의 음악 꿈나무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무척 기대된다" 고 소감을 밝혔다.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트럼펫 연주자로서 제 23회 이건음악회에서 연주한 가보 타르코비는 "2012년 이건음악회 참여 당시 베를린 필하모닉과 클래식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많은 사람들과 음악이 전하는 따듯함을 다시 나눌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건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최근 몇 년간 이건음악회에서 선보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실내악 공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라며 "지난 2012년에 선보인 '베를린 필하모닉 브라스 앙상블'과 2014년의 '베를린 필하모닉 목관 5중주 윈드퀸텟'의 공연이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공연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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