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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정화, 뮤지컬 ‘체스’ 첫 공연 직후 눈물 터트린 사연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6-22 10:39


뮤지컬 배우 이정화가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베일을 벗은 뮤지컬 '체스'에서 여주인공 '플로렌스' 역을 열연한 이정화가 관중들을 뜨겁게 사로잡으며 본격적인 공연의 서막을 연 것.

'모차르트',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을 통해 실력파 배우로 자리매김 해 온 이정화는 홍일점인 여주인공 '플로렌스'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 켄, 신성우, 김법래, 박선우와의 환상의 앙상블을 이뤄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정화는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파이팅 속에 오른 첫 공연은 오로지 플로렌스로써 극의 흐름을 잘 전달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무대에 올랐다. 극의 분량도 많아서 부담이 되기도 하고 이미지부터 연기적인 부분, 음색까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동료배우 및 선배님들, 믿고 맡겨주신 연출님 덕분에 하나씩 만들어 갈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정화는 홀로 남아 엔딩곡을 부를 당시 눈물을 훔치는 관객을 보고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그녀는 "커튼콜 때 환히 웃고 나오려했는데 정말 감사한 마음과 지난 1년간 무대가 그리워 다음 작품을 기다리며 애태운 순간들, 체스를 연습하던 기억들이 복합적으로 떠오르면서 눈물이 흘렀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 남은 공연에서 매일 조금 더 깊어지는 플로렌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으로 이정화표 플로렌스가 남자 배우들은 물론, 관중들을 어떻게 사로잡게 될지 더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뮤지컬 '체스'는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이후 30년 만에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을 올리게 되어 많은 이목을 모았다. 이정화가 맡은 '플로렌스' 역은 미국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의 조수로 영민하지만 다소 감정적이며 체스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프레디의 곁을 버틴 캐릭터로 샤이니 Key, 조권, B1A4 신우, VIXX 켄과 함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펼친다.

성공적인 첫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강렬하게 점령할 배우 이정화를 만나볼 수 있는 뮤지컬 '체스'는 6월 19일부터 7월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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