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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스타 박찬숙 파산 신청, 식품 사업 뛰어들었으나 결국…채권자 "숨긴 소득 있다" 주장

기사입력 2015-06-12 23:38 | 최종수정 2015-06-12 23:59


박찬숙 파산 신청 <사진=스포츠조선DB>

농구스타 박찬숙 파산 신청, 식품 사업 뛰어들었으나 결국…채권자 "숨긴 소득 있다" 주장

왕년 농구 스타 박찬숙(56)씨가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법조계는 "박찬숙씨가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면책 신청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이 그동안 박 씨의 재산 상태를 조사했으며, 곧 박 씨의 남은 재산을 처분해 여러 채권자에게 어떻게 배당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런 절차가 끝나면 법원은 박 씨의 면책을 허가할지를 심리한다. 파산자에게 면책 결정이 내려지면 채무를 상환할 의무가 없어진다.

이 때문에 박 씨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이 박 씨의 파산·면책 절차에 반발해 갈등을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자들은 "박 씨가 소득이 있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파산·면책을 신청해 채무를 갚아야 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법원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향후 법원에서 면책 허가 결정이 나더라도 항고해 법정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찬숙씨는 1970∼80년대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센터로 활약했으며,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한때 식품 사업에 손댔으나 잘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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