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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 ‘새침떼기녀’ 부터 ‘비행 소녀’까지 완벽 변신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6-12 15:57


배우 이열음이 '새침떼기녀'와 '비행소녀'라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열음은 현재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 법률사무소 '선택'의 서무이자 사무실의 모든 일들을 지켜보고 있는 옵저버 '오유미'역으로, KBS1TV 저녁일일극 <가족을 지켜라>에서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아픔을 가지고 살고 있는 여고생 '오세미'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먼저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의 오유미는 자신의 일보다는 남의 일에 더 관심을 가지며, 때로는 폭풍 상상력으로 특유의 발랄함과 감출 수 없는 백치미를 선보이며 내놓는 예상마다 족족 틀리는 발언들이 최근에는 맞아 떨이지면서 족집게 도사로 활약 중이다. 여기에 이경(이동휘 분)과의 감초 커플 러브라인은 물론 윤정숙(황영희 분)과 함께 사무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일거수일투족 속속들이 파헤치고 간섭하는 모습들은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족을 지켜라>에서는 가정 폭력으로 인해 아픔을 가지고 비행 학생으로 전략했지만 알고 보면 남몰래 눈물 짓는 마음 여린 순수한 고등학생의 역할을 소화해내며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극중 반항심 가득한 학생의 겉모습과는 달리 내면 깊숙이 박혀 있는 상처로 인한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열음은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안방극장을 섭렵하며 두 작품 속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자유자재로 연기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는 평소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연기에 대한 진심과 열정에서 비롯 된 것으로 작품 속 캐릭터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열음은 섬세한 연기 호흡을 바탕으로 '우유미'와 '오세미'라는 두 인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쓰며 캐릭터를 완성, 매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한편, 이열음이 출연하는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이번주 방송을 끝으로 종영을 앞두고 있으며 KBS1TV 저녁일일극 <가족을 지켜라>라는 월-금 저녁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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