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감독 앨런 테일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인 T-800과 사라 코너에 얽힌 새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1편에서 사라 코너를 제거할 목적으로 스카이넷에 의해 과거로 보내졌던 T-800은 이번 편에서 새로운 과거에서 어린 사라 코너를 만난다. 이 과정에서 시간균열에 의한 특별한 사건으로 인해 사라 코너의 아버지와 같은 보호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감정이 없는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사라 코너와 가족과 같은 교감을 나누는데 이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사라 코너가 T-800을 인간처럼 보이도록 학습시킨 결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터미네이터의 기존 이미지와는 전혀 상반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대로 T-800 역시 보호자뿐 아니라 사라 코너가 스스로 로봇 군단에 맞설 수 있도록 오랜기간 강력하게 트레이닝 시킨다. 이에 사라 코너는 자유자재로 총을 사용하고 트럭을 직접 운전하는 등 역동적이고 화려한 액션을 구사한다. 이로써 여전사의 면모를 갖춘 사라 코너는 자신을 쫓는 터미네이터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이들 관계는 마치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에서 부자 관계로 비쳐졌던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T-800과 에드워드 펄롱이 분한 존 코너의 관계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그들과는 또 다른, 부녀 관계의 감성적인 면모를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T-800과 사라 코너뿐 아니라 존 코너, 카일 리스 등 다른 캐릭터들 역시 지금까지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선보인 관계를 벗어난 반전급 설정으로 등장한다. 오는 7월 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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