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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producer George Miller seen at the Warner Bros. premiere of "Mad Max: Fury Road" on Thursday, May 7, 2015, in Los Angeles. (Photo by Eric Charbonneau/Invision for Warner Bros./AP Imag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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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4일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금주 350만 명 관객을 돌파한다. 여전히 뜨거운 흥행 열기로 개봉 4주차 주말에도 '샌 안드레아스'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는 등 쌍끌이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국내에서의 흥행에 조지 밀러 감독은 "한국에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흥행에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개봉 7일만(5월 20일)에 100만 명 돌파, 11일만(5월 24일)에 2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19일만에 300만 명(6월 1일) 고지를 점령했다. 특히 개봉 1주차 주말 708,411명, 2주차 주말 672,745명, 3주차 주말 586,229명에 이어 4주차에 3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는 등 개봉주차를 거듭함에도 이례적으로 거의 변동 없는 관객 추이를 보였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지 밀러 감독은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흥행에 대해 "극장이 아닌 TV 등의 다른 형태로는 체험의 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영화를 통해 "절망적인 시대에도 어떤 횃불, 이를 테면 인간애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흥행에 대해 "내가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한국영화와 한국 감독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다. 영화적 수준이 높은 한국에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사랑 받다니 감독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기쁨을 전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그간의 영화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날로그 액션의 진면목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격렬한 극찬을 받았다.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사막을 횡단하며 펼치는 추격전 속에 거칠 것 없이 쏟아지는 광기의 액션은 기승전결이 아닌 기승승승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며 감각적 영상의 극한을 선보였다.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도의 스릴, 아날로그 액션만이 줄 수 있는 최상의 쾌감은 최고의 찬사 속에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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