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가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같은 시간, 유지나는 IM기획과 윤태운 곁을 떠났다. 정혜미가 과거 유지나의 학력위조를 꺼내 들며, IM기획을 떠나줄 것을 부탁한 후였다. 유지나는 서류상으로 학력위조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속였고, 이에 대한 죄책감에 유지나는 IM기획을 떠났다.
떠나기 직전 유지나는 과거 윤태운이 자신에게 남겨 둔 메시지를 들었다. 윤태운 역시 유지나가 마지막으로 남겨 둔 편지를 보고 그녀를 향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는 16회 동안 자극성 없는 힐링 로맨스 스토리를 선보였다. 여기에 광고회사를 무대로 한 청춘들의 가슴 뛰는 성장 스토리, 20년을 넘나드는 과거사 등이 더해진 풍부한 스토리를 담아냈다.
특히 배우 노민우는 '지나치게 순수해서 유감스러운 남자'인 '유감남'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완벽한 이미지 스타일링과 순수함 가득한 노민우의 연기는 2015년 봄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양진성 역시 똑 소리나는 유별녀 캐릭터를 통통 튀는 매력으로 표현했다.
능력과 야망을 갖춘 강희철 역의 윤학은 아이돌그룹 초신성의 리더로서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180도 다른 매력으로 연기돌로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녀로 분한 한혜린 역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각박한 세상, 모든 것이 빠르게만 흘러가는 2015년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가 보여준 순수한 사랑은 시청자에게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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