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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영화 '극비수사'는 1978년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은 1978년 당시 아이를 구하기 위해 극비로 수사를 진행했던 형사와 도사의 37년간 감춰졌던 이야기를 담았다.
'극비수사'에서 유해진은 사건을 해결하는 도사 김중산 역을 맡았다.
이날 유해진은 실존 인물인 김중산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정말 부담이 있었다"면서 "부산 세트장에서 촬영할 때 따님 세 분 중 두 분이 오셨다. 대쪽같이 살아오셨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참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따님들에게는 기억이 나지 않는 어린 시절에 대한 영화다. 그들이 이 영화를 볼 때 '우리 아버님이 저러셨구나'를 느끼실 것 같아서 더욱 조심스러운 게 있다. 따님이 현장에 오자마자 저를 보고 글썽이더라"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한편 '극비수사'는 '친구2'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유해진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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