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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고, 웃픈 첫사랑 사연 공개로 셀프디스 "눈빛교환 선전포고 무시당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05-13 01:31


멜론라디오의 스타 DJ 정기고가 '정기적인 고정방송' 마지막 회에서 첫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웃기면서도 슬픈 이야기를 통한 셀프디스로 마지막까지 청취자들을 폭소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12일) 정오 NO.1 음악사이트 멜론(MelOn)을 통해 멜론라디오의 스타 DJ 정기고의 '정기적인 고정방송'의 마지막 라디오 방송이 공개됐다.

먼저, 정기고는 청취자들의 창작 가사를 읽어주는 '가사를 원해' 코너에서 작사 비법을 공개했다. 정기고는 "첫 문장 작성이 제일 어렵다. 그만큼 첫 문장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첫 문장이 안 나와 몇 달이 걸린 적도 있다"고 고백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번 '가사를 원해'에서는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패러디 한 '여자 친구가 누구니'를 비롯해 비밀 연애를 하는 사연자 '언프리티 랩스타' 패러디 디스 랩 등 재치 넘치는 가사들이 올라와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정기고의 앨범 제작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작업일지' 코너에서는 "타이틀곡은 뭐에요?", "피쳐링은 누가해요?", "몇 곡 들어가요?" 등의 질문에 정기고는 "이번주도 같은 대답입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하며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대신 히트곡인 'BLIND'의 1절과 2절의 멜로디가 달라지게된 비밀을 공개해 청취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방송의 '설렘을 원해' 코너에서는 청취자들이 멜론 아지톡을 통해 올린 설렘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더불어 자신의 웃기지만 슬픈 첫 사랑 이야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연을 들으니 중학교 때 첫 사랑이 생각난다"며 이야기를 시작한 정기고는 "상대방에게 수업 도중 2시20분이 되면 내가 너를 볼 테니 너도 나를 보라고 선전포고했다"고 밝혀 상남자의 모습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이내 "언급한 시간이 돼 내가 그 친구를 봤을 때… 그 친구는 나를 보고 있지 않았다"고 얘기하며 웃음을 터트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정기고는 "라디오를 통해 아지톡을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 한 지 4주가 훌쩍 지났다. 라디오 진행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멜론 라디오와 같은 프로그램 진행은 처음이었다. 독특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는 멘트를 통해 4주간 함께 해 온 청취자와 멜론 라디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 후 "이제 다음주에 만나요라는 인사를 드릴 수가 없게 됐다. 대신 새 앨범으로 만나자는 말로 인사드리겠다"라는 이야기를 끝으로 방송을 종료했다.

한편 멜론라디오의 '스타 DJ' 서비스는 유명 아티스트가 직접 DJ로 변신해 직접 음악을 추천하고 감춰놨던 끼를 발산하며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오는 19일에는 인피니트 성규의 '무한지대 규' 첫 방송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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