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유럽의 다양한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제 3회 유럽단편영화제' 개막식이 15일 저녁 7시 서울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유럽 29개국 48개 지방의 단편영화 50편이 소개된다.
이번 영화제는 지역 축제 형식으로 치뤄지는 것이 특징. '성북 문화 다양성 축제'와 함께 기획된 시민축제에 걸맞게 식전에는 서아프리카 공연팀 '쿨레칸'의 야외공연이 진행될 예정이고, 학생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의 연주가 이어진다.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비올라 연주자 에드가 노와 국내 유일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그리고 기타 연주자 김수진의 공연이 예정돼 있고, 성북 주민들과 함께 김현진 무용수와 김태진 국민대교수가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인 '나도 무용수' 공연이 진행된다.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색적인 영화제 개막식으로 꾸며질 전망.
개막식에는 성북구청장을 비롯하여 주한유럽연합대표부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대사 등이 참석해 영화제를 축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유럽단편영화제'에 지지를 표명했던 배우 유지태, 박용우를 비롯, 영화감독 류승완, 이명세, 송일곤, 허철, 장률, 변혁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3회 유럽단편영화제'는 다가오는 5월 15일(금) 19시 개막식을 필두로 열흘간 진행되며, 개막 후 20일까지는 성북구의 아리랑시네센터, 21일부터 25일까지는 성북구 고려대학교에 위치한 KU시네마트랩에서 열린다. 영화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 www.eusff.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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