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이 백지연에게 얼음세례로 분노를 표출했다.
최연희는 "불행한 결혼을 끝내는 게 왜 실패자야. 계속 사는 게 실패지. 그동안 너 보면서 자주 안타까웠어. 난 축하할래"라며 속내를 감췄다.
이어 "한 대표가 유치하게 굴었어. 너도 좀 귀찮았을 거야. 여자끼리 머리채 잡고 싸우는 거 보기 좀 흉하지 않니? 자매애로 굳게 뭉쳐도 시원치 않을 판에. '여자의 적은 여자다' 우린 그런 거 하지 말자"라며 한정호와 지영라의 외도를 언급했다.
특히 최연희는 "여자를 키우는 건 팔할이 남자의 바람기고 나머지 이할은 너 같이 못된 친구야. 네 이혼 소송 다른 데 가서 알아봐"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지영라는 끄떡 하지도 않고 "그래. 도대체 너 뭘 먹고 세진 것이냐"고 태연하게 말했고, 이에 최연희는 더욱 분통이 터졌다.
한편 이 드라마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로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