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명의 난민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전제용 선장의 희생정신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그의 양심적 결단이 불러온 엄청난 기적은 많은 이에게 큰 귀감이 됐다. 구조된 난민 중 임신 8개월째였던 임산부의 아이가 어느덧 대학생이 돼 "선장님 덕에 엄마, 아빠가 구조되어 세상의 빛을 봤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직접 전 선장과 연락을 했던 일화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비록 전제용 선장은 난민 구조 후 인생 최대의 시련을 겪게 됐지만 그의 숭고한 인류애와 희생정신은 외신에서 주목을 받았고 "한 사람의 생명과 96명의 생명을 맞바꾸는 일이라면 나는 언제든지 할 것"이라는 과거의 발언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진정한 선장의 참모습을 보여준 전제용 선장의 가슴 따뜻한 일화가 펼쳐진 KBS 1TV '그대가 꽃'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