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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서, 인순이 '단장의 미아리 고개' 노래에 '눈물 울컥' 왜?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3-16 20:10



구봉서 인순이 '단장의 미아리 고개' 노래에 '눈물 울컥' 왜?

구봉서 인순이 '단장의 미아리 고개' 노래에 '눈물 울컥' 왜?

인순이가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와 방송 중 눈물을 보였다.

16일 바송한 KBS1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 11회에서는 MC 인순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구봉서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구봉서는 악극단 활동을 하던 1950년 당시 미아리 고개에서 있었던 사연을 공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인순이는 '단장의 미아리고개' 노래를 선사했다. 하지만 오히려 구봉서가 눈물을 보여 그녀를 당황케 만들었던 것.

구봉서는 그 당시 내색할 수 없었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단장의 미아리고개'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며 울음을 보였다.

가슴 뭉클한 그의 진심에 인순이가 "죄송하다"고 말하자 구봉서는 "아니다"라고 손사래쳤다.

이 외에도 구봉서는 파란만장했던 지난 70년 세월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많은 행운이 잇따랐지만 그만큼 우여곡절도 많았다.

두 사람은 구봉서의 추억의 음식 간장게장을 먹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그대의 꽃'은 운명적인 순간들을 경험했던 일일 게스트가 식당 '그대가 꽃'을 방문, 주인장(MC-인순이, 신효섭)과 음식을 먹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프로그램으로 때로는 가슴 먹먹한, 때로는 마음 따뜻한 사연들로 진한 감동과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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