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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이규태 회장 협박 혐의로 검찰 송치
클라라는 작년 6월 일광폴라리스와 2018년까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했지만, 독점적 에이전시권과 이전 소속사에 변제해야 할 금전 문제 등에 대한 시각 차로 관계가 악화됐다. 클라라는 일광폴라리스 측에 계약해지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아버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일광폴라리스는 내용증명을 받자 작년 10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후 두 차례에 걸쳐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매니저 역할을 했던 김모(43)씨를 불러 조사했다. 또 문제의 내용증명을 작성한 컴퓨터, 녹취록, 양측의 면담 영상, 계약서, 김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분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회장 측이 제출한 녹취록에는 문제가 불거진 후인 작년 10월 클라라가 이 회장을 단독으로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있다. 클라라는 이 회장에게 내용증명을 언급하며 "계약을 해지시키려 내가 다 만들어낸 것이며 미안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클라라는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를 두고 "계약 해지를 원만히 하려고 허위로 '내가 꾸며냈다'고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증거 부족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클라라는 내용 증명에 대해 "누가 어디서 작성했고 왜 이 회장에게 보냈는지 모르며 계약 해지에 유리하게 하기 위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부인했지만, 경찰은 "가족회의를 거쳐 내용증명을 보내기로 했다"는 클라라 아버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라 이규태 회장 협박 혐의로 검찰 송치
클라라 이규태 회장 협박 혐의로 검찰 송치
클라라 이규태 회장 협박 혐의로 검찰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