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아일랜드(이홍기 최종훈 이재진 최민환 송승현)의 '록 한류'가 남미에서도 통했다.
FT아일랜드의 멕시코 공연은 현지 팬들은 물론 인근 국가인 아르헨티나 팬들까지 몰리며 4000여 석이 매진되는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특히 남성 팬들이 공식 팬클럽 이름인 '프리마돈나(Primadonna)' 대신 남성을 뜻하는 '프리마듀드(primadude)'라는 문구가 적힌 옷을 입고 밤을 지새우는 것은 물론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자발적으로 FT아일랜드의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워 눈길을 끌었다.
현지 팬들은 '스테이(Stay)', '프리덤(Freedom)', '샤이닝온(Shinin' on)', '뷰티풀(Beautiful)' 같은 한국어로 번안된 일본 발표곡들도 모두 한국어로 따라 부르는 것은 물론 '온 마이 웨이(On My Way)' 무대 때는 '우리가 다시 만날 거라는 것을 잊지마(No olvides que nos volveremos a encontrar)'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FT아일랜드는 29일 미국 뉴욕, 31일 LA에서 '2015 FT아일랜드 FTHX TOUR'를 이어 나가며 '록 한류'를 전파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