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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디킴이 컴백 쇼케이스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평소 무대 위에서 늘 평정심을 유지하며 밝은 모습을 보여온 에디킴이었던 만큼 이 날 보인 눈물에 팬들도 깜짝 놀란 듯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영상에는 "에디킴 무슨 일이지?", "눈물까지 보이다니 강한 인상인데 여린 면이 있네", "힘든 일 있었나보다. 힘내라" 등의 댓글이 쇄도하며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싱싱싱'은 에디킴의 음악 인생에서 특별한 의미가 담긴 앨범이다. 대학 시절부터 만든 자작곡들로 구성된 만큼, 에디킴의 자전적 소재들이 음악으로 표현됐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다양한 장르와 성격의 곡들로 대중성과 음악성 양면에서 동시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디킴이 부르다 눈물을 보인 신보 수록곡 '조화'는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견딜 수 없는 외로움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군상을 표현한 노래다. 에디킴은 외로움과 숙명적으로 맞닿아 있는 현대인들의 삶을 조화에 빗대 표현, 화려한 스트링, 강렬한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로 고독함을 표현했다.
특히 "난 살아있는 꽃 숨 쉴 수 있어 외롭지 않아", "결국 혼자 남아 메마른 채로 조용히 외치고 있어", "마치 외롭지 않은 척 모두를 속이네" 등 호소력 짙은 가사들이 인상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디킴은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지만, 여전히 밝고 꿋꿋한 모습을 증명하듯, 지난 26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컬, 드럼, 기타, 피아노까지 1인 4역을 소화하는 짧은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에디킴은 감미로운 무대 위 모습과는 180도 반전을 이루는 영상으로,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강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악기가 부서져라 격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 열정적인 로커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상남자' 포즈로 '로맨틱 가이'의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에디킴은 지난 21일 '싱싱싱'의 타이틀곡 '마이 러브(My Love)'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연인을 향한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한 세레나데 '마이 러브'는 에디킴의 감성이 진하게 담긴 마성의 러브송으로 사랑 받으며 음원차트를 중심으로 순항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