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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 강소라 능가하는 외국어 실력? “스파시바…오 과장에게 전달”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5-01-03 11:39


미생물 장도연 장수원

개그우먼 장도연의 능청스러운 외국어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금요 드라마 '미생물' 1화에서 장그래 역을 연기한 가수 장수원은 갑작스러운 외국 바이어 전화에 당혹스러워하며 결국 안영이 역을 연기한 장도연에게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수원은 사무실에 울러 퍼지는 전화 벨소리에 수화기를 들게 된다. 그러나 "안녕하십니까. 셀 바이오사의 유리 쵸스도프스키입니다"라는 러시아어에 장수원은 연신 "여보세요" 를 외치며 위기 상황이 찾아왔다.

결국 장수원은 장도연에게 전화를 대신 받아달라고 부탁했고 장도연의 수준급 러시아어 실력에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장도연은 장수원에게 '스파시바'라고 한글로 적힌 쪽지를 건네면서 "오 과장에게 전달하세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러시아어 '스파시바'는 '감사합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후 장수원은 외국인들의 전화가 오면 장도연에게 달려가 무릎까지 꿇으며 사정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외국인의 전화에 여성 탈의실과 화장실까지 찾아가며 끈질긴 요구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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