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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공황장애, "난 정말로 망했다, 아내 보증 때문에 진짜 망해" 한탄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12-19 15:18


김구라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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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입원하기 전 재산 가압류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한 아내 빚보증 관련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김구라는 지난 10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마련한 '30억 특집' 오프닝에서 "난 정말로 망했다. 와이프 보증 때문에 진짜 망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구라는 "와이프 보증 이야기는 이제 안 하기로 했다"고 선언했고, MC들은 "그만해라. 이제 안 웃는다", "한 15주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18일 오전 이명증상(귀에서 윙 하는 소리)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급하게 병원에 입원, 공황장애 악화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그는 이날 예정된 MBC '세바퀴' 녹화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19일 한 매체는 "김구라의 거주지 관할 법원에서 김구라의 법률대리인에게 조만간 재산을 차압하겠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구라의 공황장애 원인은 아내의 빚보증에 따른 채무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구라의 아내 이 모씨는 평소 심성이 착해 친인척의 보증을 섰다가 빚을 떠안게 됐고, 남편인 김구라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은 채 해결하려다 지인들에게 빚을 지고 사채까지 끌어다 쓰면서 갚아야 할 빚이 더 커지게 됐다. 2년 전 김구라가 알게 된 빚의 액수만 17~8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구라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빚을 방송 출연료 등 수입으로 메워갔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결국 신경정신과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 7개월 전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후 재산 가압류 통보까지 받게 되자 공황장애가 악화된 것.


김구라 소속사 측은 "김구라가 최근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며 "지난 5월부터 치료 중이었던 공황장애의 증상이 악화됐고,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당분간 입원치료를 받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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