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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얼굴'PD, "역사왜곡 부담있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11-14 14:56



윤성식PD가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에서 KBS2 새 수목극 '왕의 얼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성식PD는 "'왕의 얼굴'은 16년 간 세자 기간 동안 온갖 위험과 난관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 광해가 겪은 여러가지 고통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다. 한 여인을 두고 아버지와 운명적으로 대립하게 되는 아들의 비극적 사랑이 주 스토리"라고 밝혔다.

이어 "'왕의 얼굴'은 팩션이다. 정통 사극은 아니다.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도 있다. 최대한 실제 역사를 왜곡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빈 구석을 상상력으로 채워가는 구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영조와 정조의 부자 갈등을 그린 SBS '비밀의 문'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왕의 얼굴'도 기본적으로 '비밀의 문'과 구성이 같을 순 있겠지만 '왕의 얼굴'은 얼굴 이야기다. 세자가 시련과 역경을 겪는 과정에서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한다. 올바른 왕의 길을 찾아간다. 마음을 읽는 군주가 되는 거다. 이런 부분이 다른 드라마에서 나오는 부자 관계와 차별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16년 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로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서인국 조윤희 이성재 신성록 김규리 등이 출연하며 '아이언맨' 후속으로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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