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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이준기-유오성, '칼 vs 총' 액션연기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7-23 14:56




이준기와 유오성이 액션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충남 부여군 충화면에 위치한 야외세트장에서 KBS2 수목극 '조선총잡이' 현장 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이준기는 "액션은 즐겨하기 때문에 무더위 속에서도 욕심내서 하려 한다. 기존 사극 액션과는 달리 총기가 들어가다 보니 좀더 빠르고 다이나믹한 액션을 선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더 흥분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모자라다는 건 아쉬운 점이다. 좀더 재밌는 액션을 보여 드리고 싶은데 항상 시간에 쫓긴다. 매주 새로운 액션을 보여 드려야 하는데 밤샘 촬영까지 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해 많이 못 보여 드린다는 게 아쉽다. 하지만 앞으로 감정선을 더 넓혀가면서 감정과 액션을 동시에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액션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재밌게 하는 모습 보이지 않나. 그런 모습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나도 마지막 힘까지 짜내 보겠다"고 전했다.

또 총검 액션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총과 칼 둘 다 어렵다. 육체적으론 칼이 더 힘들다. 총은 좀더 신중하게 다루게 되고, 칼은 액션하다 보면 선의 아름다움이랄지 액션의 기품이 있는 것 같다. 장단점은 분명 있다. 칼은 합을 짜서 사람 대 사람끼리 연습하면 되는데 총은 특수 폭약 장치를 일일이 해야하기 때문에 정말 짧은 액션에도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게 좀 애로사항이다"고 설명했다.

유오성은 "어차피 배우는 몸이 도구이고 그걸 활용하는 존재다. 이준기도 말했지만 도와 총은 차이가 있다. 칼은 나름 구현시킬 수 있는 여러 장치가 있고 합이 있어서 허점이 있어도 덮어씌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총은 원샷원킬로 가야하기 때문에 집중을 좀더 요한다. 총구를 향한 배우의 눈이 단순 저격을 위한 게 아니라 실제 저격 대상에 대한 표시를 보내야 된다는 차원에서 보면 집중력을 요하는 것 같다. 중요한 건 기계적 장치보다 인물이 갖고 있는 감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여=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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