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브라질 마피아 PPC "수니가, 네이마르에 파울 용서할 수 없는 만행" 보복 예고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07-09 10:14



브라질 마피아, 수니가 / ⓒAFPBBNews = News1

브라질 마피아, 수니가

브라질 마피아조직 PCC가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에게 부상을 입한 콜롬비아 후안 수니가(29, 나폴리)에게 보복을 예고했다.

지난 6일 PPC는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며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인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수니가가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한 것에 대한 발언이다.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파울로 척추 골절상을 입어 독일과의 준결승에 출전하지 못했다.

현재 수니가는 콜롬비아로 귀국했지만, 자신의 목에 상금을 건 PCC에 대해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수니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FIFA는 8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수니가의 파울은 고의가 아닌 우연히 일어난 사고다"라며 "본인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PCC는 브라질 형무소의 축구팀으로 결성된 마피아 조직이다. 전체 구성원이 6000명에 이르며, 현재 복역 중인 직·간접적 조직원은 1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수니가 브라질 마피아에게 응징 당할 위험에 처했네", "수니가 브라질 마피아에게 피해 없길", "수니가 파울이 네이마르 척추골절상을 입게 했네 브라질 마피아 경고할만하다", "브라질 마피아 표적된 수니가 안타깝네", "수니가 목에 상금 건 브라질 마피아 구성원이 14만 명에 달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