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녹화에서는 예체능 10인의 위풍당당 축구단 결성이 진행됐다. 이날 강호동은 '경조사 절친' 정형돈을 위해 '서프라이즈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그는 즉석 시나리오 짜기부터 뿔테안경과 모자 등 소품 챙기기까지 직접 소화하며 의욕을 불태웠으나 다소 허술한 모양새에 스태프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그러나 강호동은 "정형돈은 나의 3단계 대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호언장담, '아무도 없어?' '두리번 두리번' '내가 첫 번째인가?'라고 정형돈의 행동을 예언했다. 이에 정형돈은 "욕 나올 뻔 했어"라며 투덜거려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제작진은 "강호동과 정형돈의 첫 만남은 제작진도 심사숙고했던 부분이었는데 즉석에서 대본 없이 몰래카메라를 진행, 스태프조차 웃음을 참느라 혼났다. 정형돈 특유의 넉살과 유머러스함이 강호동의 혈기왕성한 추진력과 만나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