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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눈물
이날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류시원은 "위치추적 혐의에 대해선 양형에 부동의한다"며 "아내가 평소 자신을 감시해왔으며 옷차림은 물론 상의 없이 부인과 시술을 받는 등 자신을 불안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를 데리고 나가도 연락이 되지 않아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했으며 이같은 행위가 위법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내 조모 씨를 사랑해서 결혼했으며 결혼생활 동안 남편이자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연예인이란 직업으로 인해 치부라 생각하는 부분까지 공개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피고의 폭행과 폭언의 강도가 중하진 않으나 위치정보와 관련된 다른 사건과 비교해 이렇게 가벼운 처벌은 없었다"며 "징역 8월 구형한다"고 밝혔다.
앞서 류시원은 지난 9월 10일 1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무죄를 주장하며 다음날 곧바로 항소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서울강남경찰서에 조씨를 위증 혐의로 고소했다. 이번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열린다.
한편, 류시원과 조씨는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으며 양육권 등에 대해 이혼소송을 진행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