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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시상식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는 법이다.
하지만 '수상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장화, 홍련'에 함께 출연한 (문)근영이와 저 중 한 명은 꼭 상을 받을 것 같았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동료를 따뜻하게 챙기는 그의 수상 장면이 더욱 아름다웠던 이유는 객석에 앉아있던 문근영의 눈물 때문. 함께 영화 촬영을 하며 동고동락한 임수정이 트로피를 품에 안자 문근영은 연신 눈물을 흘리며 언니의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2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