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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채널 Mnet이 대한민국 100여 년의 대중음악사를 정리한 '레전드 100-아티스트'를 책으로 발간했다.
여기에는 한국 대중음악의 상징 가왕 조용필, 최고의 여성 트로트 싱어송라이터 심수봉, 음반 시장을 주도한 발라드 황제 신승훈,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 세기의 라이브 황제 이승철, 한국형 여성 팝 보컬의 시작 패티김, 80년대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를 비롯하여 국가대표 여성 힙합 뮤지션 윤미래, 걸그룹 시대를 연 원조 요정 S.E.S., 시대를 지배한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 빌보드를 손에 넣은 국제 가수 싸이 등 각 시대를 대표하여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아티스트들이 거론돼 있다.
무엇보다 '레전드 100 아티스트' 책에는 단순히 아티스트 선정에 그치지 않고 각각의 뮤지션에 대한 평론과 함께 사진 및 일러스트를 함께 실어 재미를 더한 것은 물론 아티스트들의 가감 없는 실제 인터뷰 어록 또는 동료 뮤지션, 평론가, 음악업계 종사자들의 솔직한 평가도 실어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레전드 100-아티스트'는 우리의 감성 역사를 되짚어 보고 한국의 대중음악의 기본을 다지는 동시에 그 뿌리는 찾아가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숨겨진 명곡을 접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