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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의 주인공 서현진, 서우, 조현재, 전태수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진무(전태수)는 문란한 사생활로 무령대왕의 분노를 샀다. 무령대왕은 진무에게 벼루를 던지며 불같이 화를 냈다. 명농을 대하는 인자관후한 무령의 목소리는 진무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고, 무령이 자신의 친아버지인줄 꿈에도 모르는 진무는 연불태(김병옥)와 합심해 무령왕을 살해하려는 역모를 꾀했다. 명농과 진무의 뒤바뀐 운명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인 홍림(정석용)은 세 사람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지난 11회 방송에서 첫 등장한 임세미는 어설픈 왕후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은혜왕후는 무령대왕의 충신 내숙의 외동딸로 어린 나이에 무령대왕에게 시집을 와 아버지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철없는 소녀로 그려진다. 무령대왕은 어린 왕후를 아버지처럼 품어줬다. 앞으로 웅진궁의 안주인으로 성장해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몰입도 높은 전개와 화려한 영상미, 배우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방송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 55분.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