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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곽정환 PD 컴백 확정, '빠스껫볼' 내달 21일 첫방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9-17 10:36


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tvN이 개국 7주년 대기획으로 준비한 '추노' 곽정환 PD의 새 드라마 '빠스껫 볼'의 편성을 확정했다. 다음달 2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격동의 근대사와 농구를 접목해 주목 받고 있는 '빠스껫 볼'은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나가는 청춘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은 드라마. '추노', '도망자 Plan.B', '한성별곡 정(正)'의 연출자 곽정환 PD가 CJ E&M 이적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전작에서 수준 높은 영상미와 시대정신을 담아낸 작품성, 해학적인 재미까지 3박자를 갖춘 연출을 보여준 곽정환 감독의 강점이 돋보이는 작품이 될 예정이며, 지난 5월 캐스팅을 마친 뒤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촬영을 진행해 왔다.

'빠스껫 볼'은 '추노' 곽정환 PD 특유의 역동적 영상미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두텁고, 시대극이면서도 청춘의 성장과 사랑, 우정을 그린다는 점에서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철저한 고증과 한 발 앞선 촬영기술이 동원돼 최근 '특수사건전담반 TEN', '응답하라 1997', '나인'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충족시킨 작품을 연이어 선보여 온 CJ E&M의 제작역량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빠스껫 볼'은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짜릿한 흥미와 감동을 더할 계획이다. 주로 1940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다양한 경제적 수준과 사상 차이에도 불구하고 하나로 화합해 나라의 독립과 감격의 첫 올림픽 출전을 경험하게 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과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전한다.

총 24회의 에피소드를 반(半) 사전 제작으로 진행중인 '빠스껫 볼'은 현재 후반부 촬영과 CG작업이 한창이다. 전편을 '프리비전'으로 촬영하면서 일제강점기와 해방기 서울의 주요 건물과 풍경들이 기존 드라마들과 다른 차원으로 재현되어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빠스껫 볼'을 담당하는 CJ E&M의 곽정환 PD는 "대본작업부터 촬영 방식, 후반작업까지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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