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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가 펼쳐진다!'
일단 한국에선 나진 소드, 삼성 갤럭시 오존, SK텔레콤 T1이 나선다. 나진과 삼성이 랭킹 포인트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이미 롤드컵 출전을 확정지은 가운데, SKT가 지난 7일 열린 한국대표 최종 선발전 결승에서 KT 불리츠를 3대1로 제압하며, 마지막으로 롤드컵에 합류했다.
재밌는 점은 3개팀 모두 국내에서 열린 시즌별 우승팀이라는 것이다. 나진은 'LoL 챔피언스(롤챔스) 윈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삼성은 'LoL 챔피언스 스프링', 그리고 SKT는 지난달 31일 열린 'LoL 챔피언스 서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롤챔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포인트가 단연 많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의 3개팀을 비롯해 북미(클라우드9, 벌컨 테크바게인스, TSM 스냅드래곤)와 유럽(프라틱, 레몬독스, 겜빗 벤큐)에서도 각각 3개팀이 나선다. 대만-홍콩-마카오 등 3개국을 대표해 감마니아 베어스가,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 팀 미네스키, 인터내셔널팀으로 게이밍기어가 각각 출전한다. 중국에선 2개팀이 8일 확정된다.
이들 14개팀 가운데 한국과 중국, 미국, 대만 등 4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8강에 자동 진출한다. 이들 4개팀을 제외한 10개팀은 5개팀씩 두 조로 나뉘어 16일부터 22일까지 풀리그를 연다. 여기서 상위 2개팀이 8강에 오른다. 8강전은 23~24일, 그리고 이를 통과한 4개팀은 28~29일에 준결승전을 치러 결승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한국에선 나진이 8강에 직행한 가운데, SKT가 A조에 그리고 삼성이 B조에 속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해 롤드컵에서 아주부 프로스트(현 CJ프로스트)가 결승전에 올랐지만 아쉽게 대만의 TPA(타이페이 어쌔신)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따라서 역대 3번째로 열리는 이번 롤드컵에서 과연 한국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게임 전문채널 온게임넷에서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결승전까지 47경기를 모두 생중계한다. 특히 그룹 스테이지가 열리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추석 연휴가 이어지기 때문에, 팬들은 롤드컵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LoL 월드 챔피언십' 경기 일정(한국시각)
구분=날짜(시간)
그룹 스테이지=16~22일
8강전=24~25일
준결승=28~29일
결승전=10월5일(낮 12시)
◇'LoL 월드 챔피언십' 출전팀(7일 현재)
지역(출전권)=팀명
한국(3장)=나진 소드, 삼성 갤럭시 오존, SKT T1
북미(3장)=클라우드9, 벌컨 테크바게인스, TSM 스냅드래곤
유럽(3장)=프나틱, 레몬독스, 겜빗 벤큐
중국(2장)=OMG, IG, PE, Royal 가운데 2개팀
대만-홍콩-마카오(1장)=감마니아 베어스
동남아시아(1장)=팀 미네스키
인터내셔널(1장)=게이밍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