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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을 안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지난해 3월 티아라는 샤트렌의 아웃도어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하지만 그해 7월 티아라가 '왕따설' 등에 휘말리며 논란이 되자 샤트렌 측은 모델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코어콘텐츠 측은 모델료의 두배인 4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주기로 하고 약속어음을 발행했다.
하지만 샤트렌 측이 약속어음을 강제집행하려고 하자 코어콘텐츠 측은 "샤트렌 측이 티아라를 모델로 한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지만 계속 사용했다. 따라서 당초 합의를 취소하고 강제집행을 불허해 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의 판결에 코어콘텐츠 측은 "우리가 위약금을 물기로 한 가운데 샤트렌 측은 오프라인 광고물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도 여전히 티아라를 모델로 쓰고 있었다"며 "오프라인 광고는 철거 비용이 든다고 할 수 있지만 홈페이지에도 그대로 티아라를 모델로 쓰는 것은 어떤 이유롤 설명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돈을 주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고 합의 내용을 지키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아라는 최근 멤버들을 탈퇴시키며 원년 멤버인 효민, 보람, 은정, 소연, 지연, 큐리로 새롭게 활동 중이다. 일본에서 최근 정규 2집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콘서트 등을 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