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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결혼식'
이날 결혼식은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이란 이름을 붙이고 이뤄졌다.
이들의 결혼식에는 약 1000여명의 시민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영화감독 변영주, 김태용, 이해영이 공동으로 사회를 맡았으며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민주당 진선미 의원, 하리수-미키정 부부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특히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한 기독교인이 "동성애는 죄악이다. 동성애가 사회를 파괴한다"라며 오물을 뿌려대는 소동을 벌여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김조광수 결혼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조광수 결혼식, 행복하게 사시 길", "김조광수 결혼식, 논란 속에서도 꿋꿋하게 하다니 대단하다", "김조광수 결혼식, 잘 치러져서 다행이다", "김조광수 결혼식, 나도 보고 싶었는데", "김조광수 결혼식,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던 듯", "김조광수 결혼식 이왕 했으니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모금된 축의금으로 성소수자 인권센터인 '신나는 센터'와 이를 운영하는 성소수자 인권 재단(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다. 그리고 혼인신고를 할 것이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 혹은 헌법소원 등을 통해 동성결혼 합법화를 주장할 계획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