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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 '호박커플', 강호동과 환상호흡…스포츠·나이 넘어선 우정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8-19 14:38


존박 호박커플

'존박 호박커플'

방송인 강호동과 가수 존박이 떠오르는 남남 예능 커플로 등극했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팀과 부산 두구동의 배드민턴 마지막 결정전이 펼쳐진다.

특히 배드민턴 편에서 처음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강호동과 존박이 환상의 호흡으로 '호박커플'로 등극, 네티즌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강호동과 존박이 부산 두구동 팀과의 숨 막히는 열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호동과 존박은 스물여덟 번의 랠리와 여덟 번의 동점을 기록, 극적인 역전승을 이루는 등 심장 쫄깃한 명승부를 펼치며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당시 승리를 거머쥔 후 강호동은 존박의 손을 꼭 잡으며 "넌 럭키 가이다. 너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우리가 경기를 잘 치른 것 같다"며 존박을 향해 애정의 말을 전했다. 그러자 존박 또한 "형님이 럭키고 저는 가이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존박에게 상추를 직접 싸서 입에 넣어주며 '엄마 미소'를 짓는 가하면, 존박이 점수를 내자 들어 매거나, 실수를 하자 어깨동무를 한 채 따뜻한 말로 위로를 하는 등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이들의 우정 어린 모습이 공개되자, 강호동과 존박의 이름을 딴 '호박 커플'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상위권에 오르는 등 새로운 '남남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20일 방송되는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팀과 부산 두구동의 피 말리는 경기 결과와 함께 예능 최초로 태릉선수촌에 입촌하게 된 예체능 팀의 땀과 눈물이 함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방송은 20일 11시 20분.

존박 호박커플 탄생에 네티즌들은 "존박 호박커플 새로운 조합 기대", "존박 호박커플, 이수근 조합 보다 신선", "존박 호박커플, 새로운 남남커플", "존박 호박커플, 배드민턴 미션 감동 주역"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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