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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비에이피)가 이틀 간의 앙코르 콘서트로 퍼시픽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2시간의 공연 내내 B.A.P는 데뷔 1년 반을 갓 넘긴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20여 곡이 넘는 레파토리를 자신들의 곡을 중심으로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공연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이번 콘서트에서는 기존의 B.A.P가 보여주었던 파워풀한 퍼포먼스 외에도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시원한 가창력의 보컬 무대와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 록 밴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디제잉 등의 다양한 무대를 펼치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는 세 번째 미니 앨범 'BADMAN'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허리케인(Hurricane)'과 언터쳐블의 슬리피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통 힙합 스타일의 곡 '익스큐스 미(Excuse Me)'가 첫 선을 보여 더욱 관심을 모았다.
한편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퍼시픽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B.A.P는 아이튠즈 힙합 앨범 차트와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등에서 1위를 거머쥐며 그 진가를 입증 받고 있는 타이틀곡 '배드맨'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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