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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어머니, 아들 걱정만 하다 돌아가셔” 가정사 고백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08-16 16:03 | 최종수정 2013-08-16 16:04


유해진 어머니 일화 고백

배우 유해진이 어머니에 대한 일화를 고백했다.

유해진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녹화에서 개그맨 이수근과 함께 강릉 바우길을 걸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녹화에서 유해진은 "지금은 영화 주연을 꿰찰 정도로 인지도가 있는 배우지만, 처음에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연극배우로 이름을 알렸지만 가난한 생활에는 변함이 없었고, 기약 없는 미래는 배우 생활 최고의 시련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실 돌아가신 어머니는 가난한 연극배우시절만 알고 계신다"며 "아들 걱정만 하다가 돌아가셨는데,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하늘에서 어머니가 흐뭇해하실 것 같다"고 심정을 밝혔다.

항상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던 '1박2일'의 개그콤비 수와 진은 이날 바우길을 걷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데 성공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주에 이어 백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맥과 바다를 함께 걸을 수 있는 강릉 바우길편 '해피선데이-1박2일'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18일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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