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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아빠' 개그맨 정명재의 반지하 생활이 공개됐다.
또한 혼자 음식을 능숙하게 준비해 먹으면서도 정명재는 "아내 손맛이 그리울 때 있다"며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는 기러기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IMF 이후 6년 만에 미국에 가서 가족을 만난 적이 있다. 아이들을 보고 반가워 달려갔지만 딸 여울이가 날 피했다.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정명재의 집에 가족사진이 하나도 걸려있지 않아 의문을 자아낸 제작진에게 정명재는 서랍 속 깊숙이 간직했던 가족사진을 꺼내 한참을 바라보다 "예전엔 그렇게 했던 것 같은데,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이유를 설명하며 눈물을 쏟았다. "조용필 씨가 부른 노래 중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라는 가사가 있는데 난 그게 매우 좋다. 웃고 있는데 눈물이 날 때가 많다"고 가슴 속 깊은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하늘에 떠 있는 달을 한참동안 바라보던 정명재는 "LA에도 저 달이 떴겠지. 아빠와 똑같이 아이들이 달을 보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날 때 많이 생각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