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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美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서 또 1위. 콘서트 앞두고 해외팬 속속 입국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8-16 09:10 | 최종수정 2013-08-16 09:13



B.A.P(비에이피)가 전 세계에서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발표한 미니 앨범 3집 'BADMAN(배드맨)'으로 아이튠즈 힙합 앨범 차트(iTunes Store Top 10 Hip-Hop Albums)에서 미국 1위, 일본 2위 등 세계 각국의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아온 B.A.P가 이번에는 8월 15일 발표된 8월 24일자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World Albums)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매되어 통상 영어가 아닌 언어로 가창된 노래들을 대상으로 한 차트로 B.A.P는 지난 두 번째 미니 앨범 'ONE SHOT(원 샷)'을 통해 해당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미 데뷔 싱글 앨범인 'WORRIOR(워리어)'와 'POWER(파워)'로 빌보드 앨범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일찍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온 B.A.P의 꾸준한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A.P의 파격적인 행보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4일에는 전 세계에 동시 생방송 된 아리랑TV의 '애프터 스쿨 클럽'에 출연하여 전 세계 트위터 유저들의 실시간 검색어와도 같은 '트위터 트랜드'에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세계 각지의 열혈 팬들이 등장해 지극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B.A.P는 데뷔 후 1년을 갓 넘긴 시점에서 최단 기간 만에 단독 콘서트와 퍼시픽 투어를 결정지었을 뿐만 아니라 퍼시픽 투어 내내 연이은 매진 기록을 세웠다. 특히 미국에서는 티켓 오픈과 동시 B.A.P의 공연을 보기 위한 현지 팬들의 접속이 몰려 해당 사이트의 서버가 다운되는가 하면 1만 여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되어 추가 공연을 요청하는 서명 운동이 벌어졌을 정도였다.

이러한 기록이 단순한 '찰나의 관심'이 아님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B.A.P의 콘서트를 앞두고 2000여 해외 팬들이 각국에서 속속 입국을 서두르고 있다.

B.A.P는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올림픽 홀에서 'B.A.P LIVE ON EARTH SEOUL WANTED' 라는 타이틀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의 주요 4개 도시와 아시아 4개국을 포함하는 'B.A.P LIVE ON EARTH' 이른바 '퍼시픽 투어'를 마무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자리이다. 이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 해외 팬들이 직접 B.A.P의 콘서트에 참석하고자 한국 행을 결정한 것.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권 국가의 팬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지역의 팬들 역시 이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A.P의 소속사인 TS 엔터테인먼트는 해외에서 들려오는 연이은 좋은 소식에 감사 인사와 함께 '차별화된 음악과 컨셉트가 오히려 B.A.P 스타일로 각인되어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음악적 시도와 남다른 컨셉트로 세계 음악 시장에 B.A.P만의 길을 개척해나갈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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