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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극 '주군의 태양'에서 소지섭과 공효진이 초근접 '숨소리 러브라인'으로 '핑크빛' 촬영 현장을 연출했다.
소지섭과 공효진의 '숨소리 러브라인'은 지난 달 31일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장에는 소지섭과 공효진을 보기 위해 수많은 주민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던 상태. 촬영장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오후 5시께 시작돼 자정이 다 돼서야 끝난 긴 촬영시간 내내 촬영장에는 많은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소지섭과 공효진은 각각 극중 평소와 다른 태공실의 행동에 복잡한 심정을 갖게 되는 주중원과 의문의 존재에 빙의된 태공실의 모습을 연출해야 했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많은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도 거리낌 없이 대사 연습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감정을 다잡았다. 이어 카메라가 켜지자 곧바로 주중원과 태공실의 캐릭터에 빠져든 모습으로,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을 여실히 표현해내 현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