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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뽀' 32년 만에 전격 폐지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8-05 15:08


사진캡처=MBC

MBC '뽀뽀뽀 아이조아'(이하 뽀뽀뽀)가 방송 32년 만에 폐지된다.

1981년 5월 25일 첫 방송된 이후 '텔레비전 유아 교육'의 선두주자로 어린이와 부모들의 사랑을 받아 왔던 뽀뽀뽀'는 오는 7일 7754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뽀뽀뽀'는 32년이라는 세월에 걸맞은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진행자 '뽀미언니'는 1대 왕영은을 시작으로 최유라, 장서희, 이의정, 조여정, 그리고 강다솜까지 총 24명의 진행자를 배출했다. 또한 주제곡을 비롯해 총 4만여 곡의 동요가 방송되기도 했다.

MBC는 2일 "교육 환경을 비롯한 삶의 전반이 다변화하면서 현행 유아 교육 프로그램 역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할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뽀뽀뽀' 폐지를 결정했다"며 "한층 새로운 개념의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인 '똑?똑! 키즈스쿨(가제)'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똑?똑! 키즈스쿨'은 TV를 통해 누구나 균등하게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취지의 영유아 영재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오는 12일 오후 4시에 첫 방송 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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