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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눈물'
이날 특히 김수로는 훈련 강도가 높기로 유명한 이기자부대 수색대대 훈련을 소화하기 위해 3.5kg를 감량하고, 모든 스케줄을 뒤로 한 채 어깨 재활훈련에 매진하는 등 가장 들뜬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김수로는 전입 첫 날 건강검진 과정에서 군의관에게 다친 어깨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군의관은 "김수로는 괜찮다고 말하지만 참는 게 눈에 보인다. 어깨가 완전 파열이 될 수도 있다. 퇴소를 권한다. 군 생활이 여기서 종료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수로는 퇴소가 결정되자 부대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쓸쓸히 부대를 떠났다. "사람이 살면서 뭐든 경험하는 건 좋지만 이런 경험은 안 하는 게 좋은 것 같다"며, "몸 관리를 소홀히 한 것 같다. 미안하다. 아쉽다"고 말하며 김수로는 끝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김수로 퇴소조치와 눈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로 눈물 보니 진정성 있는 그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김수로 눈물 맏형의 눈물, 보는데 가슴 찡하다", "김수로 눈물 보니 아쉬움이 크지만 건강을 위해서 옳은 결정이다", "김수로 눈물 보이면서도 남은 전우들을 생각해서 퇴소를 받아들이다니 '진짜 사나이'다",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훈련에 임하려 했던 김수로의 모습이 멋지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