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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R.ef 출신 성대현이 아내의 지갑에 손을 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성대현은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난 돈이 있으면 있는 대로 다 쓰는 스타일이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2008년부터 다시 방송을 했는데 케이블 방송 때는 하루에 점심값 오천 원, 공중파는 하루에 만 원을 줬다"며 "공중파 방송은 연예인을 많이 볼 수 있으니까 기죽지 말라고 두 배를 책정해 준다"고 설명했다.
또 성대현은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직업 없이 PC방 다닐 때 아내의 지갑에 손을 댔다"고 고백했다.
그는 "친구들이랑 PC방에 가기로 했는데 돈이 없어서 아내의 지갑에 손을 댔다. 간이 크지는 않아서 만 원 한 장을 뺐는데 아내한테 딱 걸렸다"며 "아내가 보자마자 폭발해 '이젠 도둑질까지 하냐'며 잔소리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너무 자존심이 상했지만 PC방에 가야 해서 손에 돈을 꼭 쥐고 잔소리를 들었다. PC방에서 오늘은 이 돈을 쓰지만 다음엔 벌어서 쓰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성대현의 철없는 행동에 다른 출연진들은 "대체 그게 몇 살 때냐"고 물었고, 그는 "서른여섯인가 일곱 때였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