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죽었다는 부친은 박상록" 변희재 언급…낸시랭 "남의 가정사"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4-17 14:31 | 최종수정 2013-04-17 14:53


<사진=스포츠조선DB, 낸시랭-변희재 트위터>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변희재씨와의 설전에서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낸시랭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변희재씨와 일베(일간베스트)는 아픈 가정사를 들쑤시지 마세요. 진실을 알리려 한다고요? 당신들이 남의 가정사 깊은 곳까지 어찌 알 수 있을까요. 더 이상 저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아주세요"라며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더군다나 BBC 방송국에서 제 인신공격과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 등 공연 취소 민원을 그쪽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넣고 있다네요. 국제 망신은 당신들이 시키고 있어요. 당장 멈춰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세 번에 걸쳐 물어봐도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다고 떠들어대더군요."라며 "낸시랭 부친 박상록씨 생존 건을 터뜨릴 생각이 없습니다. 박상록씨는 지금도 딸이 잘 되기 만을 바라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변희재는 "연예기자들이 아버지에 대해 전화를 해 묻자 '동명이인이다'고 대답하더군요."라며 "낸시랭, 목에 칼이 들어갈 때까지 자기 부친이 죽었다고 우길 겁니다"며 다소 격한 반응을 내 놓았다.

특히 변희재는 "낸시랭 부친 박상록씨는 한국 최초로 팝을 보급하고, 지금도 경기, 인천 지역에서 팝송을 보급하고 있는 분입니다"며 "박상록 선생 안산 공연 동영상입니다.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후배 가수들이 깊이 존경하는 진짜 아티스트 입니다"라며 한 공연 영상 링크를 게재하기도 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그는 "낸시랭 가족사를 들추지 않았습니다. 어렵게 살아 계신 아버지에 대해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거짓말하며 들장미 소녀 캔디 흉내 내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에 진실을 알렸을 뿐입니다"라고 전해 파문을 안겼다.

낸시랭의 아버지로 알려진 박상록씨는 미국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신 분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혼자 생활하며 후배 가수들이 십시일반 보태서 간신히 생계를 유지 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낸시랭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집안이 유복했으나, 어머니는 암투병으로 아버지는 대학원 졸업 직후 갑자기 교통사고 사망으로 인해 가세가 기울었다"며 아픈 가정사를 밝힌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