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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이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태극마크의 꿈을 잠시 미루게 됐다. 무패행진 끝의 첫 패배가 하필이면 국가대표 선발이 걸린 경기였다는 사실이 아쉬움을 남긴다.
이번 패배로 이시영의 국가대표 도전에는 잠시 제동이 걸렸지만 이시영은 여전히 아마추어 여자복싱 최강자로 손꼽힌다. 지난 2010년 여자 복싱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단막극에 캐스팅되며 복싱과 인연을 맺은 후, 2010년 11월 제10회 KBI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1년 제47회 서울신인아마추어복싱전과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7월에도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겸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복싱대표선발전과 제33회 회장배 전국아마추어복싱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5개 대회 연속 무패행진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이시영이 공식경기에서 패한 것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전이 유일하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